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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 Shooting

젤다 왕국의 눈물, 동굴 안내인 루미 소개

젤다 왕국의 눈물에서 드넓은 대지를 탐험하다 보면 귀엽고 반짝이는 작은, 토끼를 닮은 생물을 만나게 됩니다.

 

루미라는 이름의 이 생물을... 저는 처음에 RPG 게임에 흔히 나오는 황금고블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래서 조용히 다가가서 화살로 맞춰서 약간의 루피를 얻곤 했었는데요. 생각만큼 루피를 많이 주지는 않아서 실망하곤 했었어요.

 

그러다가 동굴 탐험을 계속 하던 중 특이한 점을 발견했어요.

 

우연인지 계속 이 친구를 동굴 앞에서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친구는 늘 도망을 치는데 항상 동굴을 향해 도망을 친다는 것을 알아챘습니다. 귀여운 친구 루미는 황금고블린 역할이 아닌 동굴 안내인 역할이었던 것이에요.

이 친구를 필드에서 만난다면 반드시 그 근처에 동굴이 있다는 뜻이었어요. 젤다의 전설에 있는 모든 개체는 나름의 존재 이유가 있는 것이었어요. 개발자들의 섬세한 기획에 또 감탄을 하였습니다.

 

또, 루미의 특징은 루미와 비슷한 색깔을 가진 마요이와 관계가 있어요.

 

많은 분들이 눈치 채셨겠지만, 모든 동굴에는 반드시 마요이가 한 마리 있고 그 마요이를 격추해 마요이의 유실물을 얻으면

맵 상 동굴 표시에 V 표시가 새로 생깁니다. 만약 맵에 있는 동굴 표시에 V표시가 없다면 마요이를 격추하지 못했다는 뜻이에요.

 

V가 없다가 V가 생겼습니다. 마요이를 사냥해서.

 

실제로 마요이를 격추하면 유실물과 함께 루미가 잠깐 나타났다 사라지는데,

루미와 마요이에게는 뭔가 사연이 있는 것 같아요.